
주일설교
현재 위치 : 주일설교 > 주일설교
소 처럼
제목 | 소 처럼 | ||
---|---|---|---|
본문 | 삼상 6:7-15 | ||
설교자 | 김재수 | 날짜 | 2019-08-25 |
초등학교 어린시절에 소를 몰고 산으로 들로 나가서 소를 먹이기도 했습니다. 고를 먹여보면 소는 참 힘이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 힘으로 사람을 헤치지 않습니다. 소는 참 착하고 충성된 짐승입니다.
어린 내가 끄는 대로 따라옵니다. 나를 믿어 줍니다. 어릴때 소는 내 친구였습니다.
여러분, 하나님 앞에 소처럼 충성하면 복을 받습니다. 우리 성도들이 소처럼 교회를 섬기면 정말 훌륭한 교인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을 소처럼 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이스라엘 주변에 여러 나라가 있었지만 이스라엘을 가장 괴롭힌 강대국 중 하나가 블레셋이었습니다. 이 나라와의 전쟁에서 이스라엘은 번번히 실패를 했습니다. 이번 전쟁에서도 여지없이 패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법궤를 전쟁터로 끌고 나갔습니다. 내용 없는 형식에 불과했습니다.
하나님의 법궤를 존귀히 여기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높여 영광을 돌리지 않고 법궤만 전쟁터로 가지고 가면 하나님이 우리를 도와 주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오히려 법궤를 블레셋 사람들에게 빼앗겨 버렸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빼앗은 법궤를 자기들이 섬기는 다곤 신당에 갖다 놓았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가서 보니까 큰 다곤 신상이 엎어져 목뼈가 부러지고 허리가 잘라지고 팔다리가 부러져 박살나 있었습니다. 또 그뿐 아니라 법궤를 갖다 놓은 블레셋의 아스돗이라는 마을에는 전염병이 번져 사람이 여기 저기서 죽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아스돗 사람들은 너무 급한 나머지 하나님의 법궤를 가드라는 마을로 옮겨 놓았습니다.
그런데 가드에도 역시 무서운 독종이 임했습니다. 법궤를 다시 에돔이라는 마을로 옮겼습니다.
거기에도 무서운 재앙이 임하여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겁을 먹은 블레셋 방백들이 모여서 의논했습니다. 이 심상치 않은 일이 정말 이스라엘 백성들이 섬기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내린 재앙인지 아니면 우연한 일로 생긴 것인지 흑백을 가리자.
그래서 그들은 새끼가진 암소 두 마리를 구해 새 수레를 메워서 그 위에 법궤를 싣고 이스라엘의 벧세메스로 가게 해서 곧장 가면 정말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내린 재앙이고, 소가 좌우로 치우치면서 그 길로 가지 아니하면 이것은 우연히 일어난 것으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여기 법궤는 오늘 교회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임재의 장소입니다. 구원의 장소입니다. 법궤를 잃은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교회를 모르는 사람은 영혼을 잃은 불행한 사람입니다.
기쁨으로 봉사할 수 있는 교회를 찾지 못한 사람은 불행한 사람입니다. 어느 시대나 교회의 영광을 잃은 시대는 불행한 시대입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본문을 통해서 교회를 사랑하고 헌신하는 사명자의 이상적인 모습을 한 마리 소에게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법궤를 멘 소는 울며 자기의 길을 갔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본문 12절에 보면 암소가 벧세메스 길로 바로 행하여 대로로 가며 갈 때에 울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다고 말합니다. 이 암소들이 왜 울었는지에 대해서는 성경이 침묵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때로는 십자가를 지고 가는 사명 자의 길은 눈물의 길일 수 있습니다. 어린 송아지를 버려야 했듯이 주님을 위해 버려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주님을 위해 버려본 경험, 짤라 본 경험, 잃어본 경험이 있을 때 비로소 우리는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둘째 암소의 울음은 감격의 눈물이었습니다. 법궤를 멘 자는 감격으로 메야 합니다. 감격할 줄 아는 자만이 기쁨이 있고 새 힘이 용솟음칩니다. 봉사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불 같은 심정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여러분, 직분이 무겁다고 느껴보신 적이 있습니까? 장로의 직분이 무겁고 집사의 직분이 부담스럽고 권사의 일이 힘이 들 때가 있습니까?
여기 암소를 보십시오. 울며 울며 자기의 길을 갔고 자기의 길을 마쳤습니다. 종착점에 도착하여 자기 몸까지 불태워 번제물이 되었습니다. 소는 변덕이란 것을 모릅니다. 밭 갈고 짐 끌고 농사짓고 먹는 것은 볏짚 콩깍지 옥수수대 고구마순. 그러나 대접 소홀하다고 불평하는 법이 없습니다.
살아도 주인을 위해 살고 죽어도 주인을 위해 죽습니다. 소는 자기를 위해 사는 법이 없습니다.
왜 불평이 생깁니까? 일이 내 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내 일은 대가를 바라지 않습니다.
칭찬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불평이 없습니다. 감사함 뿐입니다. 그러나 일꾼은 대가를 바랍니다.
손님은 불평합니다. 원망합니다. 여러분이 하나님 나라의 진정한 주인공이 되기를 원하신다면 여러분 대가를 기대하지 않고도 감사할 수 있습니다. 불평대신 감사할 수 있습니다. 원망대신 눈물을 흘리며 감격함으로 봉사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참된 일꾼, 법궤를 멘 소의 충성을 보십시오. 좋아서 울고 아파서 울고 감격해서 울고 모자라서 울고 울며 울며 봉사하는 사람이 천국의 주인공이 되는 것입니다. 이 교회에 주인공이 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 법궤를 어떻게 메고 갈 수 있을까요? 첫째, 하늘 법궤를 실어 나르는 수레는 기도입니다. 기도하는 무릎은 천국 수레의 바퀴요 기도의 눈물은 수레를 구르게 하는 기름입니다.
이 법궤를 실은 수레는 세상 지식으로 굴러가지 않습니다. 탁상공론으로 굴러가는 수레가 아닙니다.
오직 기도로 굴러가는 수레입니다.
둘째, 하늘 법궤는 내 몸으로 메고 가는 것입니다. 때로는 땀을 흘려야 하고 다리가 아플 때도 있는 겁니다. 하늘 법궤는 일꾼사서 메고 가게 하는 짐이 아닙니다. 몸 바쳐 내가 메는 법궤입니다.
우리의 땀과 우리의 눈물과 우리의 피가 이 자리에 고여질 때에 주님의 희생의 터 위에 세워진 교회가 우리 신석교회이기 때문에 우리의 눈물과 희생이 여기 녹아서 스며들어갈 때에 이 교회가 건강한 교회, 행복한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신석교회를 소처럼 섬겨오신 모든 분들께 하나님께서 복주시기를 축복합니다.
천국 입구에서 우리 모두에게 법궤를 멘 소와 같은 영광이 있기를 원합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사님 인사말 ㅣ 예배안내 ㅣ 오시는 길 ㅣ 이용약관 ㅣ 개인정보취급방침
주소 : (36741) 경상북도 안동시 남선면 충효로 3737-20 신석교회 TEL : (교회) 054-822-0191 (목사) 010-3557-9346